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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추전, 속 안 터지게 부치는 3단계 팁

onetistory 2025. 7. 1. 21:47

 

먹음직스럽게 부친 고추전 완성 모습

고추전은 추석이나 설날 같은 명절이나 특별한 날 상에 자주 오르는 한국의 대표 전 요리입니다.
매운맛이 거의 없는 초록 고추 안에 간 고기와 두부로 만든 속재료를 채워,
밀가루와 달걀옷을 입힌 후 지져내면 완성됩니다.
하지만 직접 만들다 보면 자주 마주치는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—부칠 때 속이 터져 나오는 현상이죠.

이번 글에서는 속이 터지지 않고 깔끔하게 고추전을 부치는 실전 3단계 팁을 소개합니다.

고추전이란?

고추전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한국식 전 요리입니다:

  • 매운맛이 거의 없는 청고추를 반으로 갈라 씨를 제거
  • 간 고기와 양념한 속을 채움
  • 밀가루와 달걀을 입혀
  • 팬에 지져서 완성

살짝 매콤하고 감칠맛이 도는 이 전은 밥과 함께 먹거나 간장 양념에 찍어 먹으면 최고의 궁합을 자랑합니다.

고추전이 터지는 이유는?

다음과 같은 이유들로 고추가 부치면서 갈라지거나 터질 수 있습니다:

  • 고추 안에 속을 너무 많이 채움
  • 고추 내부의 수분 또는 공기가 익으며 팽창
  • 센 불에 갑자기 익혀 속이 먼저 팽창

하지만 아래 3가지 단계만 지키면 이 문제는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.

1단계: 고추 손질이 가장 중요

  • 중간 크기이면서 단단한 청고추를 고릅니다 (너무 얇거나 구부러진 고추는 피하세요)
  • 고추를 세로로 반만 갈라 꼭지 부분은 남겨 둡니다 (모양 유지에 도움)
  • 씨와 속 막을 깨끗하게 제거해 줘야 쓴맛도 줄고 속이 잘 들어갑니다
  •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아줍니다—속이 터지는 주된 원인은 수분에서 발생하는 증기입니다

팁: 속이 잘 붙도록 고추 안쪽에 밀가루를 아주 살짝 뿌려 주세요

2단계: 속은 촘촘하게, 과하지 않게

속이 너무 물기가 많거나 풀어지면 고추 안에 넣었을 때 쉽게 터질 수 있습니다.

  • 돼지고기 또는 소고기 간 것 + 으깬 두부 + 다진 마늘 + 쪽파 + 소금 + 후추로 속을 만듭니다
  • 두부는 면포나 키친타월로 수분을 꼭 짜주세요
  • 결착력 강화를 위해 달걀 1개 또는 밀가루 1큰술 정도 넣어 줍니다
  • 속을 채울 땐 표면을 살짝 눌러 중앙이 살짝 오목하게 되도록 채워야 부풀어 오를 공간이 생깁니다

팁: 고추를 살짝 눌러 닫은 뒤 납작하게 눌러줘야 팬에 잘 붙고 속도 잘 익습니다

3단계: 약불 유지, 속부터 익히기

센 불은 고추 껍질만 먼저 익히고 속은 안 익은 채 남기 때문에 중 약불 유지가 핵심입니다.

  • 팬에 기름을 얇게 두르고 중 약불로 예열합니다
  • 고추에 밀가루를 살짝 묻힌 후 달걀물에 담가 팬에 올립니다
  • 이때 반드시 속이 들어간 면부터 먼저 팬에 닿게 올려야 속이 잘 붙고 터지지 않습니다
  • 한 면당 3~4분 정도, 약불에서 천천히 익혀야 합니다
  • 마지막 1분 정도는 뚜껑을 덮어 속까지 완벽히 익힙니다

추천 조합 및 응용 팁

  • 간장 + 식초 + 다진 마늘로 간단한 찍어먹는 양념장 만들기
  • 밥, 김치와 함께 한 끼 식사로
  • 명절 상차림 외에도 도시락 반찬, 술안주로도 활용 가능

결론: 속이 절대 터지지 않는 고추전 완성

고추전의 핵심은 고추 손질, 속 반죽의 농도, 불 조절 이 세 가지에 달려 있습니다.
이 세 단계를 지키기만 하면 속이 터지지 않고, 바삭하고 모양까지 예쁜 고추전을 만들 수 있습니다.

여러분은 고추전 속재료로 무엇을 넣으시나요?
김치나 치즈를 섞은 이색 고추전도 만들어 보셨나요?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!

https://youtu.be/otV90Yh75lY?si=uml_I6ud-gqyqad6